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현장. /사진=이지완 기자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누구나 한번쯤 F1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올해 이 대회는 3월 시작해 그해 12월1일까지 약 1년간 전 세계 21개국을 돌며 총 21라운드 경기로 진행된다. 세계인들은 모터스포츠에 열광하고 서킷 위를 달리는 고성능차들에 주목한다.국내에도 1초를 넘나드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레이싱 대회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대회가 슈퍼레이스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시즌이 다가왔다. 사실 국내에서는 모터스포츠 대회가 대중적이지 않다. 일부 매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질뿐이다. 국내에 다양한 모터스포츠팀이 활약 중이지만 이름조차 모르는 경우도 다반사다.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스피드웨이에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2019 시즌이 개막했다. 국내에서 모터스포츠는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되지만 현장은 객석을 가득 매운 관객들로 후끈 달아올랐다. 국내 모터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현장. 객석이 가득찼다. /사진=이지완 기자
현장에 방문한 것은 지난달 28일이다. 대회가 진행된 용인 스피드웨이에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이미 경기 시작 전부터 용인 애버랜드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객석 입구를 따라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가족단위로 애버랜드를 찾은 사람들은 잠시 유모차를 한켠에 세워두고 관객석 안으로 들어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현장에서 안내를 돕던 직원 A씨는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입장권이 필요하지만 객석에서 구경하는 것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며 “유모차를 한쪽에 세워두고 들어가서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장에 들어선 시간은 오후 1시쯤이다. 서킷 위에 BMW M4 모델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는 ASA 6000, GT1, GT2, BMW M, MINI 챌린지 코리아 등의 클래스로 나뉜다. 이날은 BMW M 클래스 결승전이 있던 날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달 27~28일 주말 이틀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BMW M 클래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슈퍼레이스 정식 클래스로 신설돼 올해 개최 2년차를 맞은 BMW M 클래스는 M4 단일 차종으로 경주가 진행되는 전 세계 유일의 BMW 원메이크 레이스다.
지난달 27일 예선전을 진행했고 바로 다음 날 결승전이 열렸다. 결승전 당일 오후 1시5분쯤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울려퍼졌다. BMW M 클래스 결승전이 임박했음을 알린 것. 본격적인 경기 시작에 앞서 선두차를 따라 레이싱 선수들의 차량이 천천히 도로를 달리며 예열을 했다.
올해 BMW M 클래스에는 EZ드라이빙, 도이치모터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레이싱팀, 슈퍼드리프트, 아이언게러지, 에스12모터스&지가토, 엠아이엠 레이싱, 카이즈유 탐앤탐스 등이 참가했다.
CJ대한통운 2019 슈퍼레이스 현장. 결승전 시작을 알리는 안내가 나오자 서킷으로 시선이 쏠렸다. /사진=이지완 기자
현장에 방문한 B씨는 “애버랜드에 가족들과 왔다가 사람들이 몰린 것을 보고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와봤다”며 “모터스포츠 경기를 따로 보거나 한 적은 없는데 나름 재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애버랜드에 왔다가 잠시 구경하러 들렀다는 C씨는 “이런 대회가 있는줄 모르고 사람들이 많이 모였길래 한번 구경하러 왔다”며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진 않더라도 멀리서나마 빠르게 달리는 차들을 보니 시원하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는 1초 내외로 승자가 갈렸다.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총 4346㎞ 거리를 달려 경쟁하는 BMW M 클래스에 총 13명가 참여했으며 EZ드라이빙팀의 김효겸 선수가 26분33초1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카이즈유 탐앤탐스의 권형진 선수가 26분34초744의 기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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