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시위./사진=로이터
베네수엘라에서 30일(현지시간) 마두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이날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진행됐다. 반정부 세력을 이끌고 있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서로 자신이 군부를 장악했다며 대립하고 있다.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과이도 의장은 이날 오전 카라카스 공군기지 부근에 중무장 군인을 이끌고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거리로 나온 군인들이 베네수엘라의 헌법을 수호하고 있다. 우리는 이 나라의 자유를 위해 마두로와 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과이도 의장이 군 병력 및 시위대와 함께 쿠데타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반정부 세력은 팔에 푸른색 완장을 차고 카라카스 주요 도로를 점거했다.
정부군은 이에 장갑차, 물대포, 고무탄을 활용해 진압 작전을 벌였다. 일부 시위대는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맞섰다. 이날 오후부턴 시위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과이도 의장은 시위가 마무리된 뒤 "마두로는 군부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며 "마두로를 끌어내리는 '자유의 작전'을 수행할 것을 모든 군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군부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정부에 충성하겠다고 말했다"며 쿠데타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국영TV를 통해서는 국방장관과 공산당이 자신과 함께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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