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침체와 아파트 공급과잉으로 지방 부동산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앞으로 나빠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2일 미국 SWCU(SouthWestern California University) 글로벌부동산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2~29일 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총 응답자 264명 중 37.9%는 '지방 부동산이 당분간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1년 이상이 걸릴 것'(31.8%), '내년 상반기 회복'(28.8%), '1년 내 회복'(30.3%) 등으로 나타났다.


지방 부동산이 회복된다면 기대하는 투자 유망지역은 부산(49.0%)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은 울산(15.9%), 경남(11.3%) 순이다. 충청(9.3%), 대구·경북(5.3%), 호남(7.3%)은 낮았다.

유망한 부동산상품으로는 '신규 입주아파트'(55.7%)가 가장 높고 '재개발아파트'(26.2%), '아파트 분양권'(9.4%), '단독주택·다가구주택'(5.4%) 등의 순이다. '일반아파트'(1.3%)나 '재건축아파트'(2.0%)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월1일~4월22일 아파트 매매가격은 1.48% 하락했다. 특히 경기도를 제외한 8개도의 하락률은 -1.99%에 달했다.


심형석 SWCU 교수(글로벌부동산센터장)는 "산업경기 침체를 동반한 지역은 규제완화가 요구된다"면서 "재개발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높지만 새 입주아파트는 전세가율이 낮고 투자금액이 많이 필요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