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의류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앤씨 측이 소비자 계정 관련 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한 가운데 이 계정을 운영 중인 A씨가 모금액 1000만원을 모았다. /사진=부건에프앤씨 상무 임지현 인스타그램 캡처

여성 의류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앤씨 측이 소비자 계정 관련 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한 가운데 이 계정을 운영 중인 A씨가 모금액 1000만원을 모았다.
인스타그램 계정 임블리쏘리(imvely_sorry)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금전적으로 지치게 돼 포기해버리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하여 후원금 모금을 진행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액으로 후원해달라. 정말 저란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시는 상황에서 아깝지 않을 정도의 작은 금액으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금액은 1000원~3만원 까지 후원 가능하다"며 "총 금액은 1000만원 이하로 할 예정"이라고 게재했다.


A씨는 "변호사선임비용 이외에는 개인용도로 단 1원도 손댈 생각이 없다"며 "저는 모든 결과가 원만히 해결돼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만 고통받는 이 지지부진한 싸움에서 해방되고 싶다"고 토로했다.

해당 후원은 모금이 시작된 지 43분 만에 목표액 1000만원을 돌파했다. A씨는 "과분한 관심 감사하다"며 "입금 내역은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쇼핑몰 '임블리'(IMVELY) VVIP 고객이었다는 A씨는 이 계정을 통해 임블리와 관련한 소비자 제보를 게시하고 있다. 팔로워 수는 8만6000명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임블리 호박즙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화장품 품질 불량, 디자인 표절 문제 등 고객들의 불만이 잇따르면서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임블리와 블리블리 브랜드 운영사인 부건에프엔씨는 지난 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A씨의 계정에 대한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