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정부 규제로 분양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 2만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까지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 총 1만9175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권역별로는 경기도 파주 운정 등 1만4976가구, 인천 검단 등 4199가구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연초 분양 예정에서 일정이 늦춰지며 6월 분양을 앞뒀다. 공교롭게도 이 기간 3기신도시 조성계획이 발표돼 6월 분양성적이 앞으로 주택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검단신도시 역시 3기신도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곳이라 5~6월 분양성적이 관심 대상이다.

이 밖에 평택 고덕국제도시, 인천 루원시티 등에서도 분양이 계획돼 있다.


비조정대상지역은 규제에서 자유롭지만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보다도 낮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어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가 오히려 해당지역의 가치를 증명해주는 꼴이라 시장에서는 더 관심을 갖는 게 당연할 수 있다”며 “다만 규제지역은 여전히 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있고 대출, 전매금지 등 규제가 시행되고 있어 청약 과열이 줄어드는 모습이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점차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