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사고 유람선 '허블레아니'. /사진=파노라마 데크 홈페이지 캡처
3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을 태운 채 침몰한 유람선은 70년된 노후 선박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람선 운영사 측은 "사고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는 길이 27m의 소형선이다. 최대 6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관광용 운항 땐 최대 45명을 태운다고 한다.
허블레아니는 1949년 옛 소련에서 제작됐고 이후 1980년대에 헝가리제 새 엔진이 장착됐다. 현재 허블레아니에는 최대 150마력의 엔진이 장착돼 있다.
허블라니는 부다페스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한책임회사 '파노라마 데크'가 소유하고 있는 유람선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95년 8월에 설립됐으며 지난해 기준 8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파노라마 데크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매년 기술 점검을 실시한다"며 "사고가 발생할 만한 어떤 징후도 없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허블레아니를 2003년부터 운항했다"며 "허블레아니는 자사가 운용하는 유람선 12척 가운데 가장 작은 선박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허블레아니는 이날 오전 4시쯤 부다페스트 부다지구 다뉴브강에서 다른 유람선과 부딪혀 침몰했다. 허블레아니에는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했다. 한국인 탑승객 가운데 7명은 구조됐으며 7명은 사망했다. 실종자 19명에 대해서는 수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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