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진=로이터

30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는 선착장 도착을 몇분 앞두고 대형 바이킹 크루즈가 추돌하며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강형식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유람선이 현지시간 29일 저녁 8시 정도에 출항했고 밤 9시5분쯤 거의 돌아올 때였다"며 "그때 슬로바키아로 향하는 크루즈선이 충돌해서 유람선이 침몰한 것"이라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사고를 낸 크루즈선은 이미 헝가리 당국이 억류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연했다.

강 기획관은 실종자 19명에 대한 수색이 더딘 것에 대해선 "현지 기상 상황이 안 좋아서 여러 가지 구조사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희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또 현지 헝가리 정부의 신속한 구조작업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탑승객들의 구명조끼 착용 여부에 대해선 "현지 공관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착용은 안했다"며 "그쪽 관행이 이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고 원인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는지 등의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탑승객 가족 지원에 대해선 "저희가 여행사를 통해 이미 연락을 취했다. 행정안전부에서도 시 공고를 통해서 해당 가족들에게 통보한 상황이다"며 "가족들 중 현지에 가기를 희망하는 분들은 오늘 오후에 이미 일찍히 여행사와 함께 출발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여행상품을 판매한 참좋은여행사 측 역시 "사고 발생 당시는 도착지까지 몇분 남겨놓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