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 오후(현지시간) 다뉴브강 머르기트섬에 마련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현장 CP에서 대응팀이 헝가리 당국과 함께 선체 수색을 위한 장비를 배에 싣고 있다. /사진=뉴스1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내부수색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잠수부가 투입된다. 

우리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3일 오전 7시(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 헝가리 당국과 최종 회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당초 헝가리 당국은 강 유속이 빠르고 수심이 깊어 수색작업 보다는 선체 인양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우리 측 대응팀은 이 경우 선체가 파손되거나 유해가 손상·유실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잠수 수색작업에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터 수중작업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잠수사 투입이 이뤄진다. 헝가리 측 2명·우리 정부 측 2명 모두 4명의 잠수사가 다뉴브강 수면 밑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대응팀 관계자는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수중작업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잠수사를 투입할 것"이라며 "투입 포인트는 사고 현장에 배치된 바지선"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날 잠수는 현장 상황 파악을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선체 진입 시도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허블레아니호 선체 내부수색 가능 여부는 이날 테스트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