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원태 체제의 한진그룹 흔들기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KCGI가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에 '검사인 선임'을 청구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조원태 한진칼 회장의 선임과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퇴직금 지급과정을 조사할 검사인을 선임하겠다는 것이다. 한진그룹 측은 “고 조양호 회장의 퇴직금과 조원태 회장의 선임이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KCGI가 이 같은 자세를 취하는 이유가 고 조양호 전 회장을 이어 그룹을 맡은 조원태 회장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고 조양호 전 회장의 퇴직금은 한진가의 상속세 마련에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차단하려는 것. 조원태 회장 선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도 새 총수를 견제하려는 행동으로 풀이된다.
한편 KCGI는 한진칼 지분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KCGI의 자회사인 유한회사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달 28일 한진칼 지분율이 14.98%에서 15.98%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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