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사진=로이터
중국이 러시아와 손잡았다. 미국의 거센 압박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가 러시아 통신업체인 모바일 텔레시스템스(MTS)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미국이라는 공동의 적을 상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MTS는 내년까지 5G 기술 개발과 네트워크 운영에 화웨이의 기술과 장비를 사용한다. 이에 궈핑 화웨이 순환회장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두 정상은 크렘린궁에서 단독회담을 가진 후 두회사의 협약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2012년 이후 여덟번째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6년간 약 30차례 만났다. 그는 가까운 친구”라고 말하면서 양국의 친밀감을 과시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이라는 공동의 적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내전, 2016년 미 대선 개입으로 미국과 사이가 틀어졌으며 중국은 화웨이 사태와 관세 등의 문제로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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