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정부의 아파트 청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오피스텔 투자수요가 풍선효과를 나타낸다. 1순위청약 자격을 얻는 것이 까다로워진 데다 대출규제, 다주택자 규제 등이 아파트 청약의 문턱을 높인 것이다.
부동산 인기지역의 경우 대부분 조정대상 지역이라 1순위청약 자격을 얻으려면 청약통장 2년 이상 가입, 무주택이나 1주택 세대주, 과거 5년 이내 청약당첨 금지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특히 수도권 공공택지와 투기과열지구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100% 가점제로 분양한다.

최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런 이유로 실수요자들에게는 아파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금융결제원 조사 결과 최근 서울의 새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조건은 무주택기간 15년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4~5년, 가족이 배우자와 자녀 2명인 세대주 등으로 신혼부부나 1인가구의 당첨 가능성은 낮아졌다.


반면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당첨돼도 다른 아파트에 재청약이 가능하다. 서울이나 수도권 대부분의 새 오피스텔은 교통환경이 좋고 주변 인프라나 개발호재가 풍부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의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은 42㎡ 시세가 약 6억원으로 분양가 대비 약 1억5000만원 올랐다. 또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29㎡ 시세가 분양가 대비 약 1억원 오른 4억3000만원이다.

건설업계는 이런 트렌드 변화를 따라 오피스텔 분양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신영과 GS건설,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은 다음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일대에 ‘브라이튼 여의도’를 분양한다. 지하 6층~최고 49층 4동 중 1동이 오피스텔로 29~59㎡ 849실 규모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역세권이고 맞은편에는 호텔과 현대백화점 등이 있는 파크원이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원에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이달 서울 마포구 마포동 일대에 ‘리버뷰 나루 하우스‘를 분양한다. 호텔과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