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스1, 청와대 페이스북
정부의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울산시청에 열린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수소차 부문은 내가 홍보모델”이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수소경제는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경제산업구조를 뜻한다.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 저장, 운송하기 위해 필요한 산업 및 시장을 창출해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의 수소산업기술은 전세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글로벌 수소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론칭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석유 같은 화석 연료의 경우 탄소가 기반이 된 물질로 이산화탄소 등 부산물이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발생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화학물질과 고압가스를 부주의하게 취급하면서 석유화학단지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수소는 기본적으로 물에서 채취할 수 있어 고갈 및 특정지역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에너지원과 함께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전기를 공급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켜 궁극적으로 지구온난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일반 연료, 자동차, 비행기, 연료전지 등 에너지시스템에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도 가능하다.

정부는 ‘수소경제 로드맵’을 통해 오는 2040년까지 연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수소 모빌리티 분야의 경우 수소전기차 620만대와 관련 충전소 1200곳을 구축할 예정이며 에너지 분야의 경우 연료전지 발전용 15GW, 가정·건물용 2.1GW를 보급하게 된다. 그린수소 확대로 공급량을 연 526만톤까지 늘려 수소 가격을 ㎏당 3000원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계획과 산업 비전을 조성하고 있지만 대중들은 여전히 낯설기만 하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수소 경쟁국이 저마다 관련 전시회 및 콘퍼런스를 열고 기술력을 알리는 반면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국제적 행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앞서 17일 오전에 열린 ‘2019 국제 수소에너지 콘퍼런스’가 수소경제 관련 범정부 차원의 국제콘퍼런스였다면 수소엑스포는 일반인을 위한 행사로 꾸며진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오는 19~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대한민국 수소엑스포’를 열고 수소에너지와 관련 정보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민간기업,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의 연구성과물을 전시해 수소 지식이 없는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까지 수소와 관련 산업을 접할 수 있게 진행된다.

산업계 관계자는 “수소경제가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에 진입한 만큼 한국이 먼저 글로벌 패권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도 “수소엑스포 등을 통해 국내 수소경제 산업의 전반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엑스포는 오는 19~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며 관람 희망자는 공식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