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록규 NHN 컴퓨터비전팀장(왼쪽)과 박근한 NHN 기술연구센터장이 멀티포즈 트라이온 트랙에서 1등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NHN
NHN이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IEEE CVPR 학술대회에서 개최한 ‘멀티포즈 트라이온(가상 옷입히기)’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IEEE CVPR은 컴퓨터로 이미지와 영상을 처리하는 다양한 방법론과 응용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는 높은 권위의 학회다.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 IEEE와 국제 컴퓨터 비전 재단 CVF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1983년부터 인공지능(AI) 발달과 함께 성장하면서 컴퓨터 비전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구글 등 유명 IT기업들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 IEEE CVPR 학술대회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됐다.

NHN은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증강휴먼: 인간중심적 이해 워크숍’의 다섯 가지 챌린지 트랙 중 ‘멀티포즈 트라이온’에 참가해, 패션 아이템을 인물 사진에 가상으로 입히는 컴퓨터비전 기술 역량 경쟁을 펼쳤다.

박근한 기술연구센터장, 이록규 컴퓨터비전팀장, 이혁재 선임연구원, 강민석 전임연구원으로 구성된 NHN 연구팀은 원본 옷 이미지의 줄무늬와 로고를 보존하는 기술과 얼굴을 자연스럽게 생성하는 부분에서 강점을 나타내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사진=NHN
NHN 연구팀은 약 3개월간의 연구기간 내에 진행된 최종 결과물을 토대로 심사한 결과 1등을 차지했다. 같은 트랙에서 2등은 중국 대기업 징동닷컴의 AI팀이 차지했다.
함께 진행된 4개 부문의 챌린지 트랙은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 중국기업이 우승했다. NHN 컴퓨터비전팀은 국내 연구팀 중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근한 NHN 기술연구센터장은 “올초 선보였던 바둑AI 한돌에 AI분야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직접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착용 샷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기술인 만큼 패션 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