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사진=뉴스1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의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정식 수사로 전환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부터 18일까지 이른 오전까지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싸이에 대한 경찰 조사는 MBC 시사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YG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지난달 27일 해당 프로그램은 한 목격자의 주장을 토대로 YG가 지난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YG 사람들과 태국인·말레이시아인 등이 포함된 동남아 재력가 8명이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했고 이른바 ‘정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 10명 등 여성 25명이 동석했다.
싸이는 성접대 의혹을 받는 동남아시아 재력가 중 1명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해당 자리에 함께해 성접대 연루 의혹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재력가를 알고 있으며 양 전 대표에게 소개했다’고 밝혔지만, 성접대 연관설은 부인했다. 아울러 양 전 대표 측도 모든 의혹을 부인 중이다.
이날 오전 경찰 관계자는 원경환 서울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의 정례간담회에서 “언론보도 내용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0여명을 조사했고 모두 참고인 신분”이라며 “언론에 나왔던 사람들 대부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의혹에 대한) 단서 같은 건 발견이 안 됐다”며 “언론에 나온 성매매 의혹 관련해 수사로 전환될 만큼의 단서가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34)는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와 관련해 오는 25일 검찰에 송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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