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조두순 이벤트 SNS. /사진=뉴스1(법무부 트위터 캡처)
법무부가 유튜브 채널을 개편한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조두순 사건’을 흥미 위주로 다뤄 논란이 일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3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 ‘법무부TV’에 ‘조두순 출소 대책은?’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동영상은 조두순이 출소한 뒤 법무부가 실시할 수 있는 관리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법무부는 동영상에서 소개한 대책의 이름을 댓글로 남긴 이용자 중 20명을 추첨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제공하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후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by***)는 "잔혹한 범죄이며 피해자와 가족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건을 언급하며 '이벤트'를 하겠다는 발상은 누구 머리에서 나와 여기까지 진행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sl***) 역시 "피해자의 피해 사실을 물고 뜯고 씹으면서 즐기려는 천박한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조두순이라는 이름이 가져오는 국민들의 트라우마를 하나도 배려하지 않은 언어유희에 한없이 가벼운 각본과 편집"(@bu***) 등 동영상의 편집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오는 2020년 12월 출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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