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호도(鵲虎圖)를 앞세운 전남 화순 선천사 혜문스님이 22일 김영록 전남도지사 면담을 요청하며 전남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홍기철기자
스님이 전남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2일 전남 화순 선천사 혜문스님이 김영록 전남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며 전남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1인 시위에 '힘과 권력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민초를 대변하는 까치 그림이 담긴 작호도(鵲虎圖 까치와 호랑이 민화)를 앞세운 혜문스님은 "도지사와 면담을 비서실에 요청했지만 6개월이 넘도록 차일피일 핑계를 대며 면담 날짜를 잡아주지 않는다. 스님을 기망하는 것 아니냐"며 시위에 나선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올해 화순군 인사에서 전문직이 가야할 자리에 행정직이 인사조치 됨에 따라 업무파악을 못해 업무보는데 번거러움이 있었다"면서"전남도 인사도 적재적소에 인사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해 도시사님께 살펴보기를 청하기 위해 면담을 신청했는데 번번히 기다리라는 말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지사와 종교가 달라서 면담을 거절하는지… 뭘 부탁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스님이 민의를 전달하고자 지사를 만나겠다는데 이리도 면담이 어려워서야 되겠냐"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지사님과 면담이 이뤄질 때까지 단식과 1인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도 비서실 관계자는 "지사님 일정이 빠듯한데 모든 민원인과 면담을 다 할 수 없지 않느냐"고 고충을 호소했다.
또 "일주일에 많으면 5차례 면담이 이뤄질 때도 있다"면서"면담을 신청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타당한 내용인가 사전 검토 후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사와 면담시 축제기간을 피해 사전 검토후 일반인 단체 등과 약 2시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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