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부보예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저금리 기조 속에서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지고 있다.22일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3월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보예금(예금자보호를 받는 예금) 잔액이 213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2103조4000억원보다 1.4% 늘었다고 밝혔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 부보예금 잔액이 1265조4000억원으로 이 기간 1.7% 증가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에 돈이 몰렸고, 내년부터 바뀌는 예대율 산정 기준에 맞춰 은행들이 예금확보에 힘을 쏟은 결과다.
반면 외화예수금은 3월말 70조7000억원으로 올들어 7.2% 줄었다. 작년 12월말 원/달러 환율이 1113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최고 1135원까지 치솟자 현물환 매도 등으로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보험업권의 부보예금(책임준비금) 잔액은 778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0.9% 증가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생명보험은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대비해 저축성 보험 판매를 줄인 탓에 신규 수입보험료가 줄었다. 3월말 저축은행업권 부보예금 잔액은 58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7% 늘었다.
금융투자업권의 부보예금(고객예탁금)은 같은 기간 4.5% 늘어난 3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2월말 2041에 불과했던 코스피 지수가 올해 3월말 2141로 상승하면서 일시적으로 투자금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