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사진=뉴스1

한빛원전 4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kW급)에서 또 공극(구멍)이 발견됐다.
24일 한빛원자력본부 민간환경감시센터 등에 따르면 한빛원전 4호기에 대한 추가 공극 조사를 벌이던 전날(23일) 증기발생기에서 터빈발전기로 증기를 공급하는 주증기 배관 하부에서 가로 331㎝×세로 38~97㎝, 깊이 4.4~157㎝ 크기의 공극이 발견됐다.

아울러 공극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공극이 발견된 곳은 격납건물의 대형 관통부 하부부분으로 구조물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콘크리트벽 두께가 165㎝ 이상으로 설계되는 부분이다.

원전당국은 이번 공극발생 원인을 원전 건설 당시 콘크리트 다짐 불량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4호기에서는 지난 3일 원자로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방지용 내부철판(CLP)과 콘크리트 벽체 사이에서 깊이 90㎝ 크기의 공극이 발견돼 원전 당국이 전수 조사에 나선 바 있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공극에 대한 구조물 건전성 평가와 완벽한 정비를 통해 원전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점검 진행상황과 정비결과를 지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원전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원전은 전체 6기 가운데 2·5호기를 제외한 1·3·4·6호기가 발전을 중단하고 계획예방정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