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이너

김성도 고려대학교 언어학과 교수가 평소 제자들에게 폭언·갑질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24일 피해 학생들과 언어학과 총학생회 등은 김 교수의 복직을 막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구성하고 이같이 밝혔다.

공대위는 "김 교수가 복직하면 피해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인권 침해와 불이익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교수가 평소 제자들에게 '자폐아', '조센진 XX들은 뇌 구조를 바꿔야 한다" 등 폭언을 해왔다"며 "아픈 학생에게는 '사회생활도 못하는 환자'라고 모욕을 주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또 조교로 일하는 학생에게 "내비게이션이 고장났다"며 1시간30분 동안 전화로 길 안내를 시키거나 도서관에서 책 45권을 한번에 빌려오라고 시키는 등 무리한 갑질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일부 패륜적인 학생들의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교수는 2011년 3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39차례에 걸쳐 학생연구원 13명의 연구비 7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직위가 해제됐다. 고려대학교는 다음달 중으로 김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