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정부 규제로 분양시장에 우려가 가득한 가운데 3분기(7~9월)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만2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분기 수도권에서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는 19곳에서 2만2115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는 수도권 전체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총 가구(3만5710가구)의 61.6%에 달한다. 지역별로 ▲서울 3곳 1865가구 ▲경기 12곳 1만6828가구 ▲인천 3곳 3422가구 등이다.


대단지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우선 규모의 경제 덕에 관리비가 저렴한 편이다. 올 3월 부동산114가 정부 관리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1000가구 이상 단지 관리비는 ㎡당 평균 981원으로 소규모 단지(150~299가구)의 1164원 보다 15.7% 저렴했다.

가격 상승폭도 단지 규모와 비례한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해 설계, 커뮤니티시설 등이 좋고 입지가 우수한 경우도 많아서다.

실제로 지난해 수도권에서 1000~1500가구 미만 아파트는 14.0% 상승해 1000가구에 못 미치는 단지(10~11%) 보다 가격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만의 장점이 많은 만큼 청약 성적표도 좋다. 올해 6월까지 수도권에서 나온 1000가구 이상 아파트 23곳 중 70.0%인 16곳이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올 3분기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의 브랜드 대단지 공급이 많아진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이 폭이 넓어졌다”며 “이 때문에 대단지를 원했던 예비 청약자라면 이번 3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3분기 분양을 앞둔 수도권의 1000가구 이상 주요 대단지 아파트는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과천 푸르지오 써밋 ▲e편한세상 평내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