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사진=뉴시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여론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그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26일 오전 10시 현재 코바나컨텐츠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한 상황이다. 홈페이지에는 "접속하신 사이트는 허용 접속량을 초과했다"는 문구가 뜬다.
전날(25일) 열린 윤 총장의 임명장 수여식에 김씨가 동석하면서 여론의 관심이 쏠린 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김씨는 전날 수여식에 앞서 윤 총장과 함께 청와대 내부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윤 총장의 옷매무새를 정돈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수여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꽃다발도 받았다.
김씨는 문화예술 기업 코바나컨텐츠의 대표이사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코바나컨텐츠는 문화콘텐츠 제작 및 투자업체로 다수의 유명 전시를 주관했다. 같은해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열면서 업체 이름을 알렸고,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색채의 마술사 샤갈 전’, 지난 2012년 ‘마크 리부 사진전’, 지난 2014년 ‘점핑 위드 러브전 등 큰 전시를 잇달아 기획했다. 특히 지난 2015년 3월부터 약 3개월간 운영된 ‘마크 로스코전’은 관람객 25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김씨는 상당한 재력가로도 알려졌다. 2019 고위공직자정기재산공개에 따르면 윤 신임 총장이 신고한 재산은 총 65억9070만원으로 공개 대상이 된 법무·검찰 고위 간부 중 1위였다. 이 중 예금 49억원이 김씨의 소유였다. 신고가액이 12억원인 서울 서초동의 복합건물도 김씨의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김씨는 1972년생으로 윤 신임 총장과 12세 차이다. 두 사람은 윤 신임 총장이 검찰 핵심 요직인 대검 중앙수사부 1과장이던 2012년 결혼했다.
김씨는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 후보자와 결혼하게 된 배경에 대해 "오래 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알고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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