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한 해외현장. /사진=현대건설
최근 잇단 해외수주 성과를 올린 건설업계가 하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됐다.
2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은 130억4450만달러로 1년 전(185억8930만달러)보다 30% 감소한 수준이며 수주 건수는 지난해(367건)와 비슷한 366건이다.

올 상반기만 해도 해외수주 회복세는 미약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65억달러로 가장 많았지만 1년 전(100억달러)보다는 확연히 줄었다. 특히 과거 수주 텃밭으로 불렸던 중동 역시 4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7억달러)의 약 60% 수준에 그치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형건설사의 수주 소식이 전해지며 점차 분위기가 반전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27억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마잔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12’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계약으로 현대건설은 수주액 1위(28억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현대건설 외에도 ▲두산중공업 19억달러 ▲GS건설 17억달러 ▲삼성물산 14억달러 ▲현대엔지니어링 13억달러 등 10억달러 이상의 수주성과가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주액 300억달러 달성 여부가 중동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와 수주 여부에 달렸다고 예측한다.

한편 올 하반기 사우디를 비롯해 이라크,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