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구청 관계자가 일본정부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조치에 대한 항의 표시로 거리에 게양된 일장기를 철거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일본 정부가 2일 오전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2차 경제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국내에서는 '반일(反日)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는 가운데 지자체 차원에서 일본에 대한 항의조치가 나오고 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연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관리 우대조치 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신속히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프랑스 등 자국과 우호·동맹관계에 있는 27개 나라를 화이트국가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해당 국가의 기업들이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그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혜택을 부여해왔다.
한국은 지난 2004년 아시아권에선 유일하게 일본 정부의 화이트 국가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명단에 올랐다가 제외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임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 분쟁)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대단히 무모한 결정"이라면서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책임도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한국 정부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일본의 무모한 경제 보복 조치로 반일 감정이 격화되는 가운데 지자체 차원에서의 항의 퍼포먼스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일본정부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조치에 대한 항의표시로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일대에 게시된 만국기 중 일장기를 2일 오후 2시부터 철거했다.
서울의 중심 시가지인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일대는 지난해까지 ‘태극기 특화거리’로 운영됐다. 지난해 7월에는 국제교류복합지구로의 이미지 조성을 위해 태극기와 함께 만국기를 게양해왔다.
이날 강남구는 테헤란로(삼성역사거리~강남역) 3.6㎞ 구간과 영동대로(영동대교 남단~학여울역) 3.4㎞구간, 압구정로데오거리 420m 구간에 걸린 일장기 14기를 모두 철거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무역질서를 파탄시키는 경제침략선언이며 스스로 국제사회의 일원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일본이 이성을 되찾고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항의표시로 일장기를 떼어낸 자리를 비워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에는 '노 아베' 거리가 조성됐다. 민중당 울산시당 동구지역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규탄하기 위한 현수막을 게재했다.
민중당 울산시당 측은 지난달 30일부터 울산 동구 일대에 'NO 아베', '토착왜구 OUT' 등의 문구를 담은 현수막 130여개를 내걸었다. 현수막 하단에는 현수막 달기에 동참한 시민과 단체의 이름이 적혀있다.
현재 해당 현수막은 동구 서부동 남목삼거리와 안산사거리 사이의 0.25㎞ 구간과 등대사거리~찬물락사거리 1.3㎞구간 도로변에 걸려 있다.
울산시당에 따르면 울산 주민들이 현수막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울산시당은 현수막 거리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연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관리 우대조치 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신속히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프랑스 등 자국과 우호·동맹관계에 있는 27개 나라를 화이트국가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해당 국가의 기업들이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그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혜택을 부여해왔다.
한국은 지난 2004년 아시아권에선 유일하게 일본 정부의 화이트 국가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명단에 올랐다가 제외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임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 분쟁)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대단히 무모한 결정"이라면서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책임도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한국 정부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일본의 무모한 경제 보복 조치로 반일 감정이 격화되는 가운데 지자체 차원에서의 항의 퍼포먼스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일본정부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조치에 대한 항의표시로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일대에 게시된 만국기 중 일장기를 2일 오후 2시부터 철거했다.
서울의 중심 시가지인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일대는 지난해까지 ‘태극기 특화거리’로 운영됐다. 지난해 7월에는 국제교류복합지구로의 이미지 조성을 위해 태극기와 함께 만국기를 게양해왔다.
이날 강남구는 테헤란로(삼성역사거리~강남역) 3.6㎞ 구간과 영동대로(영동대교 남단~학여울역) 3.4㎞구간, 압구정로데오거리 420m 구간에 걸린 일장기 14기를 모두 철거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무역질서를 파탄시키는 경제침략선언이며 스스로 국제사회의 일원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일본이 이성을 되찾고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항의표시로 일장기를 떼어낸 자리를 비워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에는 '노 아베' 거리가 조성됐다. 민중당 울산시당 동구지역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규탄하기 위한 현수막을 게재했다.
민중당 울산시당 측은 지난달 30일부터 울산 동구 일대에 'NO 아베', '토착왜구 OUT' 등의 문구를 담은 현수막 130여개를 내걸었다. 현수막 하단에는 현수막 달기에 동참한 시민과 단체의 이름이 적혀있다.
현재 해당 현수막은 동구 서부동 남목삼거리와 안산사거리 사이의 0.25㎞ 구간과 등대사거리~찬물락사거리 1.3㎞구간 도로변에 걸려 있다.
울산시당에 따르면 울산 주민들이 현수막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울산시당은 현수막 거리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시민이 울산시 남구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 걸린 '8월 일본인 관광객 고래바다여행선 초특가 승선 요금 815만원' 현수막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
또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 인근에는 '8월 일본인 관광객 초특가 요금 안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붙었다. 현수막에는 '고래바다여행선 승선요금 815만원, 단체할인 미적용'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본래 고래바다여행선 승선 요금은 대인 기준으로 2만원이다.
울산 남구 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815만원’이라는 요금은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설정됐다. 다만 퍼포먼스의 차원인 만큼 일본인 관광객이 실제로 승선하더라도 해당 요금을 내진 않는다. 공단 측은 한일 관계가 정상화될 때까지 현수막을 게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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