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부자토 러시아 여자 배구 대표팀 코치의 동양인 비하 장면. /사진=스포르트24 캡처

러시아 여자 배구 대표팀 코치가 한국전에서 승리한 뒤 인종 차별 행위를 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대한배구협회가 공식 항의에 나섰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 E조 3차전에서 러시아에 세트 스코어 2-3(25-21 25-20 22-25 16-25 11-15)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1세트와 2세트를 연속으로 따냈으나 이후 3세트를 모두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논란의 상황은 경기 후 발생했다. 러시아 여자 배구대표팀의 세르지오 부자토 코치가 카메라를 쳐다본 뒤 눈을 찢는 행동을 한 것이다. 눈을 찢는 행위는 동양인을 차별하는 대표적인 행위다.

러시아 매체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24는 부자토 코치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경기 후 그는 기쁜 감정을 전혀 숨기지 않은 채 눈을 찢으며 감정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전했다.

대한배구협회는 “국제배구연맹(FIVB)과 러시아협회에 공식 서신을 발송해 러시아 코치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으며 이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