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재건축을 비롯해 일반아파트도 상승폭이 모두 축소됐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분양가상한제 발표를 앞두고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수요자들은 세부안에 어떤 내용들이 담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 0.12% ▲영등포 0.07% ▲구로 0.06% ▲노원 0.06% ▲종로 0.06% ▲중구 0.06% ▲도봉 0.05% ▲성북 0.05% 등의 순이다.
서울은 그동안 가격 상승을 견인하던 강동과 서초, 송파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강남은 일반분양을 앞둔 개포주공1단지가 2000만~7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가 0.04% 상승했고 일산(-0.06%), 산본(-0.05%)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안양 0.07% ▲성남 0.05% ▲광명 0.05% ▲하남 0.04% 뛰었지만 오산(-0.07%), 평택(-0.07%), 광주(-0.07%), 김포(-0.05%), 시흥(-0.04%), 의정부(-0.04%) 등 외곽지역이나 아파트 공급이 꾸준한 곳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여름 무더위와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종로 0.13% ▲강서 0.06% ▲동작 0.04% ▲서대문 0.04% ▲중랑이 0.03% 올랐고 성북(-0.01%)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동탄 0.12% ▲위례 0.08% ▲중동 0.07% ▲평촌이 0.02% 올랐고 산본(-0.15%)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의왕 0.19% ▲의정부 0.03% ▲김포가 0.03% 오른 반면 시흥(-0.13%), 고양(-0.06%), 용인(-0.03%), 평택(-0.02%), 남양주(-0.02%) 등이 내려갔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발표가 임박해지면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이는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 따라 정비사업 추진 사업장에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또 분양가상한제 이외에 추가 규제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데다 한·일 무역 갈등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또한 커지고 있어 분양가상한제 확대 발표 이후 집값 상승세에는 일단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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