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 /사진=로이터

2017년 미국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최근 ‘사이영상 수상자’ 잭 그레인키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부터 트레이드했다. 올해로 35세의 노장인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에도 11승 4패 평균자책점 3.08를 기록하며 정상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저스틴 벌렌더(15승 4패, 평균자책점 2.82), 게릿 콜(14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이라는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던 휴스턴은 그레인키까지 가세하면서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이들 외에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에 입단한 웨이드 마일리도 11승 4패 평균자책점 2.99로 활약 중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타선을 보유하고 있는 휴스턴은 기존의 선발진까지 더욱 강력해지면서 월드시리즈 탈환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런 가운데 현지 매체 ‘포브스’는 휴스턴보다 더 뛰어난 선발진을 보유한 팀을 언급했다. 바로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매체는 “그레인키의 트레이드 이후 많은 이가 휴스턴 선발진의 압도적인 강함을 언급하고 있다. 이번 시즌 휴스턴의 선발 4명은 총 51승을 거뒀다. 벌렌더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에서 아메리칸리그 톱에 위치해있으며 콜은 226개의 탈삼진으로 해당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며 휴스턴 선발진의 강력함을 언급했다.

이어 매체는 “그러나 휴스턴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가진 팀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다저스를 언급했다. 이번시즌 다저스의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할 정도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단연 류현진이 있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45까지 떨어뜨렸다. 1920년 라이브볼 시대가 시작된 이후 밥 깁슨의 1.12(1968년)에 이은 메이저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류현진에 이어 11승 2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한 클레이튼 커쇼가 ‘관록’을 보여주고 있으며 워커 뷸러도 10승 2패 평균자책점 3.08로 활약 중이다. 여기에 지난 11일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마에다 겐타 등도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브스’는 이들 중 류현진의 존재를 특히 강조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라는 환상적인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 합류할 것이다. 특히 그의 평균자책점은 오랜 역사를 지닌 다저스의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는 정도다”며 류현진의 뛰어난 활약상을 언급했다.

이어 매체는 “그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다. 그리고 142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내셔널리그 최고인 WHIP 0.93을 기록했으며 고작 17개의 볼넷과 116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현재 시점에서 다저스가 휴스턴의 선발진보다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면서 류현진이 이번 시즌 다저스의 최강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핵심 선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