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규민 머니투데이 기자
올림픽과 서울·경기를 잇는 교통환경 개선으로 아파트공급이 급증한 강원도 내 입주율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미분양이 늘어날수록 주변지역 아파트값을 하락시켜 부동산경기 침체로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 아파트 입주율은 59.0%로 전월대비 4.7%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강원 아파트 입주율이 전국 최저치로 떨어진 것은 올 4월(54.0%) 이후 3개월 만이다.

아파트 입주율은 입주기간이 만료되는 아파트단지의 실입주 및 잔금납부를 완료한 세대의 비중을 의미한다.


연구원이 전국 대상으로 분석한 미입주 사유는 '기존주택의 매각지연'이 40.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도 아파트 추가공급이 지속돼 정부가 인허가 규제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이달부터 올 10월까지 강원 내에 공급되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231가구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미입주 리스크가 확대되는 만큼 사업자들의 입주계획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