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장동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 뒤 2차례 낙제를 하고도 지도교수로부터 3년 간 10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학기 연달아 매학기 200만원씩 모두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조씨는 장학금을 받기 직전인 지난 2015년 1학기와 마지막 장학금을 받은 지난해 2학기에 몇 몇 과목에서 낙제해 유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가 받은 장학금은 지도교수인 A교수가 개인적으로 만든 장학회에서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교수는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씨가 1학년 때 학습량이 워낙 많다 보니 낙제를 하게 됐는데, 의전원 공부를 아예 포기하려 하길래 ‘포기만 안 하면 장학금을 줄 테니 열심히 하라’라는 의미에서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즉, 학업에 뜻이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
A교수는 수년 전 집안 경조사 때 들어온 부조금을 출연해 소천장학회를 만든 뒤 지난 2013년부터 제자들에게 모두 4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을 중심으로 조씨의 장학금 특혜가 의혹으로 불거지는 가운데 야당은 조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가족과 관련된 비리를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