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강신도시총연합회가 ‘김포도시철도 정상개통’을 요구하며 집회를 연 모습. /사진=뉴스1 정진욱 기자
차량 떨림 현상 등 안전상의 이유로 개통이 연기돼 지역민들의 분통을 샀던 김포도시철도가 오는 9월28일 운행에 들어간다.
27일 업계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는 지난 7월3일 차량 떨림 현상 등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전성 검증을 요구 받고 개통을 연기한 지 52일 만에 개통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전날 오후 김포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 관계기관과 차량진동 관련 안전성 검증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점검과 행정절차 소요기간에 대한 논의를 거쳐 오는 9월28일 개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차량진동 문제는 차륜 편마모가 원인이었다”며 “차량 방향전환과 차륜삭정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실무회의를 거쳐 추정원인으로 예상되는 선형특성, 차륜과 레일의 관계, 운영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들에 대해선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한국철도학회에서 장기과제로 정밀 분석한 후 유지관리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포시는 차량진동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수립을 위해 장기과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용역기간은 1년으로 담당기관은 한국철도학회가 맡을 예정이다.


정 시장은 개통 연기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안전한 도시철도 운행을 위해 개통 연기는 불가피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개통 날짜를 못 지킨 점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1조5086억원이 투입된 김포도시철도(23.67㎞ 구간)는 당초 지난해 11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시설 미비로 올 7월로 한차례 연기됐었다. 하지만 지난 7월5일 국토부에서 ‘차량 떨림 현상으로 인해 안전운행에 지장이 우려된다’며 안전성 검증과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요구하면서 개통이 또 한차례 더 지연돼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