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진=뉴시스

‘고유정 사건’ 피해자 유족 측이 결국 시신 없는 장례를 치렀다.
고유정(36)에게 살해당한 전 남편 강모씨(36)의 유족 측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진행했다. 유족 측은 그동안 피해자 시신을 찾지 못해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었다.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 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범행 후 제주~완도 해상과 경기도 김포시 등 여러 곳에 시신을 유기했다. 이로 인해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지 100일 가까이 머리카락 한 올도 찾지 못했다.


유족 측은 끝까지 피해자 시신을 찾아달라고 호소해왔으나 오는 9월1일 사건 발생 100일을 앞두고 장례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장례를 치렀으며 오는 9월2일 제주시에 있는 사찰에서 장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피해자 시신은 없어 평소 자주 쓰던 모자에서 찾아낸 머리카락 7가닥과 옷가지 등을 불교식 화장으로 태울 예정이다.

한편 제주지방법원은 오는 9월2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피고인 고유정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