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관련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3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압둘 카람) 인도 전 대통령이 추구하는 바를 같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자녀가 고3 당시 쓴 책에 압둘 카람 인도 전 대통령, 조영주 전 KTF 사장의 추천사가 담긴 것과 관련해 '부모 인맥을 동원한 스펙쌓기였다'라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자녀가) 학생들이 모두 유학가고 싶어 하는데 현지에서 만난 유학 낙오사례를 보고 기록해야겠다고 해서 썼고 출판이 됐다"며 "많은 분께 위화감을 조성한 것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입시 1단계에서 외국어 실력을 봐서 텝스랑 JLPT (성적을) 냈다"며 "그것마저 미국, 일본 유학 결과라고 하면 드릴 말씀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 "(대학) 면접에서 본인이 이런 책을 썼다고 해서 대학이 뽑았는지는 (잘 모르겠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자는 자녀의 일본 조기유학(초등학교 1년 재학)과 관련 법령 위반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 후보자 자녀는 아버지와 함께 1년간 일본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청문회 관련 자료에는 해당 내용이 빠져있어 야당은 법령 위반 가능성에 따른 고의적 누락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법령에 따르면 부모 모두 동반이 아닌 경우 미성년자의 유학은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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