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후보자. / 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강남 좌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 후보자는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기자간담회에서 "왜 진보는 강남에 살면 안되나. 금수저라도 제도를 바꾸고 다음 세대에는 어떤 사회가 되면 좋겠다는 고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딸의 부정입학 및 장학금 수혜 논란에 대해 "저희 가족은 금수저가 맞다. 실제 흙수저 청년들의 마음을 얼마나 알겠나"라면서 "이건 저의 한계지만 그럼에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보려고 한다. 금수저라고, 강남 좌파라고 야유와 비난을 받으며 이 자리에 와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강남 좌파는 한국사회의 신계층으로 불리는 진보적 이념을 가진 고학력·고소득계층을 뜻한다.


조 후보자는 "국가권력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정치민주화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고민해왔고 그 점에선 나쁜 평가를 받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진보와 개혁을 외치며 흙수저·금수저 문제를 해결 못한 기성세대와 대한민국 정부, 저 역시 비난받아야 한다. 이전보다 더 고민하고 부의 불평등과 세습문제를 바꿀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