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정부 규제 여파로 전국적인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기지역인 서울도 직격탄을 맞았다.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1.7로 전월보다 6.5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개월째 60선을 횡보하고 있어 분양 성수기인 가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전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인기지역인 서울마저 24개월 만에 60선으로 떨어져 불안감이 고조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90선)을 제외하면 서울, 대구, 광주, 세종이 모두 60~70선에 그치는 등 전국적으로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주산연은 그동안 주택사업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었던 지역도 정부의 계속되는 규제 강화에 사업경기 기대감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의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22.2포인트 하락하면서 62.9를 기록했다. 최근까지 이어오던 80선 횡보가 무너지며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매우 심화됐다.
대전(95.8)은 전월에 이어 소폭 하락하며 90선을 유지했지만 그동안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대구(69.6), 광주(77.7), 세종(75.0)은 전월대비 17~18포인트의 큰 폭 하락을 나타내며 70선에 머물렀다.
부산(57.6)은 전월대비 5.3포인트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어갔고 울산(55.0)은 지난해 9월 이후 50~60선을 횡보하며 주택사업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HBSI는 주택 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사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