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박주민 페이스북 캡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45)이 ‘조국 딸 생활기록부 유출경로 의혹’과 관련해 수사기관을 유출자로 시사하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박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국 후보자 딸의 고교시절 학생기록부가 유출됐다”면서 “어제 예결위에서 조승래 의원이 교육부 차관에게 관련 질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 차관은 본인(조국 딸)과 수사기관 두 곳이 최근에 발급받았다고 답변했다. 본인은 아닐 것이고 그럼 누구겠나”라며 수사기관이 생활기록부를 유출했음을 시사했다.


박 최고위원이 제시한 근거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록’이다.

박 최고위원이 게시한 회의록에 따르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51)이 박백범 교육부 차관(60)에게 “학생기록부 유출과 관련해서 접속한 기록이나 다운로드 기록 등을 제출하는 데 시간이 걸리느냐”라고 묻자, 박 차관은 “로그인 자료는 추출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최근에 (생기부를) 발부한 것은 본인과 수사기관 2건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게시글은 기자 간담회에서 “조국 딸의 생기부를 공익 제보받았다”라고 주장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59)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일 주 의원은 국회서 열린 한국당 기자 간담회에서 “생활기록부 원본 확인 여부는 누구를 통해서 했느냐”라는 질문에 “허위였다면 내가 고발당했을 것”이라면서 “공익 제보를 받았다. 형식적으로는 불법일 수 있으나 공익을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