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진=임한별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두번이 아니라 한번 통화했다'고 밝힌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가운데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 후보자와) 단 한번만 통화했다고 발언한 속보가 나왔다'고 말하자 조 후보자는 "최성해 총장과는 두번 통화한 적이 전혀 없다. 다행히 최 총장이 (한번 통화했다고) 정정해줘서 매우 감사하다"고 답했다.

앞서 최 총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일 오전에 한차례 정경심 동양대 교수(조국 후보자 부인)와 통화를 하던 중 이어받아 조 교수와 통화를 한 게 전부다. 당일 저녁인가 그 다음날에 정 교수 전화번호가 부재중으로 한 차례 더 들어온 것을 본 것 같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해당 기사를 언급하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 처가 총장과 통화할 때 통화 말미에 제가 잠시 통화한 것"이라며 "그 뒤로 어떤 방식으로든 통화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총장이 거짓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또 이날 한 매체는 조 후보자와 그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동양대 총장에 전화해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조작 논란 관련 동양대 측에 압력을 행사하고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처가 너무 흥분을 하니 진정하라고 하면서 통화 말미에 제가 (전화를 이어받아) 총장님께 죄송하다는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 의원은 이날 최 총장의 거짓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백 의원은 "최 총장이 25년간 총장을 했다고 하는데 그 기간 얼마나 많은 표창장과 상장을 발행했겠느냐"며 "7년 전 발행한 표창장이 있었다 없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느냐"고 겨냥했다.

백 의원은 "검사로 근무할 때 보면 거짓말일 때 첫번째 진술보다 나중에 하는 진술이 정확하고 자세가 변하는 경우가 많다"며 "말을 바꾸거나 조작하려면 세밀하고 더 정확해진다. 25년간 총장하면서 그 많은 상장들을 어떻게 다 기억한다는 건지 문제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