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채성오 기자
“대중이 인식하는 게임의 부정적 생각을 어떻게 극복할지, 산업을 어떻게 진흥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 기술 발전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낡은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는 과감한 결단을 통해 낡은 굴레를 벗어나 기술과 산업의 진보를 이뤄야 한다.”-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교육위원회 법안소위원장)
“게임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선구자이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뒤처진 상태다. 일자리 창출과 청소년 등 젊은 세대가 즐기는 주류문화로 게임강국 원조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 게임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우리 게임이 재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길 바란다.”-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국내 게임산업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중국 수출이 전면 봉쇄됐고 세계보건기구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분류 이후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게임을 취미가 아닌 질병으로 바라보고 있다. 미래사회에 게임이 삶속에 자연스레 스며들도록 힘을 합쳐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23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게임포럼 게임전시회’에서 게임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여야 의원들은 이같이 밝혔다. 국내 게임산업의 위기감이 고조된 만큼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산업 흥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게임전시회는 국회의원, 보좌진, 국회 출입기자,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약 160sqm의 전시면적으로 구성된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 게임 체험공간, 이해공간, 문화공간 등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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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체험공간에서는 누구나 온라인·모바일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부스가 마련됐다. 가상현실(VR)과 기능성게임도 전시돼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네오위즈는 PC게임 ‘슬러거’의 체험존과 ‘블레스 언리쉬드’ 티저 및 클래스·던전 영상을 준비했다. 넥슨의 경우 ‘피파온라인4’와 ‘카트라이더’를 PC로 즐기는 체험존을 마련했고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외 ‘캐치마인드’(넷마블),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 ‘배틀그라운드’(크래프톤), ‘핑크리본’(엔씨소프트) 등을 PC와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각각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반대편에 마련된 게임 이해공간에는 국내 게임산업 현황과 게임사의 활동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패널형태로 전시됐다. 각 게임사별 사회적 공헌활동과 기능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다.

게임 문화공간의 경우 캐릭터를 활용한 피규어, 그림 등 문화예술적인 요소가 전시됐다.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게임문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채성오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게임산업의 현 상황과 정부의 지원전략을 또 한번 강조했다.
지난주 정부는 콘텐츠산업 3대 전략을 통해 게임 관련 세제 개혁 및 규제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국내 게임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규제 개선 및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회 현장에서 박양우 장관은 “게임은 64억달러의 수출액과 국내 무역수지 전체에서 8.8%를 차지한 효녀산업”이라며 “중견기업이 약세로 돌아섰고 중국 한한령 기조 장기화로 인한 수출 장벽 및 WHO 질병코드 분류 도입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실시한 PC게임 성인결제한도 폐지도 규제개선의 일환으로 하나씩 꾸준히 개선해 가겠다”며 “정부는 2022년까지 4500억원 규모의 관련 모험투자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보증에만 7400억원을 추가하는 등 1조원 이상을 콘텐츠에 활용한다. 이중 많은 비중을 게임산업이 차지할 것이며 오늘의 전시회가 국민들의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 대한민국게임포럼 게임전시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채성오 기자
한편 ‘2019 대한민국게임포럼 게임전시회’는 이날부터 25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