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동규 기자

‘정기국회의 꽃’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입법부인 국회가 눈에 불을 켜고 행정부의 국정 수행과 예산 집행을 감시하는 시간이다. 당장 내년에 총선을 앞두고 있어 그들에게 올해 국감은 개인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국정감사는 대중의 스타를 배출하는 오디션 무대가 아니라 국민의 혈세가 어디에 쓰였는지 점검하는 심판대다. 국민의 시각으로 이미 진행한 사업을 점검하고 비효율성을 가려내 더 나은 방향을 찾는 과정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목소리를 높여 억지와 궤변을 늘어놓는 변명 일색의 ‘정치쇼’는 이미 너무 많이 봐서 피로감만을 제공한다. 날카로운 질문 하나로 일부 국회의원은 대중의 관심과 존경을 한 몸에 받게 될 것이다. 올해 만큼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질문과 답변을 듣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