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정. /사진=임한별 기자
배우 김민정이 소아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머리카락을 기증했다.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착한 가발 기부단체 '어머나 운동본부'는 김민정이 오랫동안 길러온 자신의 머리카락을 소아암 투병 중인 아이들을 위해 선뜻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이다. 일반인들의 머리카락을 기부받아 어린이용 항암 가발을 제작,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전달하는 뜻 깊은 기부운동이다.
소아암 환자들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머리가 빠지기 때문에 심리적 고통을 줄이고자 삭발을 많이 한다. 이들은 정신적·육체적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향균 처리된 항암용 가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가발은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비용으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부담이 컸다.
어머나 운동본부는 가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4년 출범, 기부받은 머리카락으로 매달 1~2개의 항암용 가발을 제작해 소아암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어머나 운동에 동참을 원하는 사람은 25㎝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 이상을 봉투에 담아 어머나 운동본부로 문의하거나 보내면 된다. 염색이나 파마 등을 한 사람도 기부가 가능하다.
어머나운동본부 측은 "김민정이 탈모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가발이 완치를 향한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드라마와 광고 촬영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발 기부 방법을 알아보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쳤다"며 "소아암에 고통 받고 있는 환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따뜻한 손길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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