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딸. 사진은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사진=뉴스1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이 30일 딸의 마약 밀반입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홍정욱 대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딸과 관련된 논란에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라고 딸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며 글을 맺었다.


앞서 홍 전 의원 딸 홍씨(19)는 27일 오후 5시 40분 마약류인 대마와 LSD 등을 소지한 채 인천공항을 통과하려다 세관 검사에 적발됐다.

홍씨는 카트리지형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외에 애더럴 수정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애더럴 수정은 일명 '슈퍼맨이 되는 각성제'로도 불린다.

세관과 검찰은 홍씨에 대해 즉각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한편 홍 전 의원은 70년대 유명 영화배우인 남궁원(본명 홍경일)의 장남으로 하버드대 학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인수·합병(M&A) 전문가로 활동하던 중 2002년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를 인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사)올재 이사장, 올가니카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2008년 18대 총선에는 노원 병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다. 대표 저서로는 유학 시절 생활을 담은 '7막7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