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사진=머니투데이(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14건의 살인 외에도 30여건의 강간을 더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기수 2부장은 2일 수사진행 브리핑을 통해 “이춘재가 전날(1일) 자신의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부장은 “이춘재는 화성사건 외에 추가 살인 5건과 30여건의 강간과 강간 미수에 대해서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최근 화성사건 5·7·9차 피해여성 유류품에서 나온 DNA와 50대 남성의 DNA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청주에서 처제를 강간·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25년째 수감 중인 이춘재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이춘재의 자백을 끌어 내기 위해 수사관과 프로파일러를 이춘재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에 보내 총 9차례 대면조사에 나섰다. 그간 대면조사에서 범행 자체를 완강히 부인해 온 이춘재는 경찰의 추궁 끝에 자신의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춘재가 화성사건을 포함해 5건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화성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유사사건과 이춘재와의 연관성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반 부장은 “현재 자백내용에 대한 수사기록 검토, 관련자 수사 등으로 자백의 임의성, 신빙성, 객관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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