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스1
청와대가 2일 북한이 강원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오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런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라며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북미협상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2017년 발사한 북극성-2형의 개량 모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2017년 5월21일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SLBM을 개량한 북극성-2호를 발사한 바 있다.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SLBM은 정확한 발사 지점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이에 북한이 미국과의 실무협상에서 새로운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7시쯤 강원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11번째 발사 시험으로, 지난달 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이뤄진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 이후 2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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