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업무용차량을 150대나 초과운영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은 경남 진주 LH 본사. /사진=뉴시스 DB
[2019 국감] 쏘울·그랜저 등 8대는 아예 운행 안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업무용 차량을 규정보다 초과 운영해 매월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LH로부터 제출 받은 내부 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6월 기준 LH 업무용 차량은 총 799대인데 이는 행정안전부 ‘공용차량 관리규정’과 LH의 ‘차량관리 및 운영기준’에 따른 차량 정수(649대)보다 150대 많다.
LH가 통상적으로 임차하는 9인승 승합차량 기준으로 150대 차량을 임차하는 데에는 매월 1억2150만원이 추가로 든다.
특히 LH가 구입 또는 임차한 업무용 차량 일부는 주 평균 1회 이하로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해에만 총 100대로 전체 업무용 차량의 12.5%에 달한다.
게다가 2015년 12월 4150만원에 사들인 쏘울, 월 78만원의 임차료를 내는 그랜저 등 8대는 단 한 차례도 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 의원은 “LH는 130조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는 곳”이라며 “업무차량의 효율성을 높여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업무용차량 배정 기준을 재검토해 차량 정수를 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불필요한 것은 축소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감사 이후에도 차량 25대를 추가 임차했다”고 지적하며 예산 낭비를 다시 한번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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