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임대사업자의 월 평균 수입이 278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019 국감] 9억 초과 고가 주택자는 321만원 벌어
주택임대(전·월세)로 돈을 버는 주택임대사업자가 1년 사이 1000명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한 달 평균 수입은 278만원으로 근로자 평균 월급과 맞먹는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오로지 주택 임대소득만 있는 사업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직업이 ‘집주인’인 부동산(주거용) 임대사업자는 총 1만8035명이며 수입금액은 6037억원이었다.


이는 2017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개인이 제출한 사업소득명세서를 분석한 결과로 2016년에 비해 963명이 늘었으며 이들의 한 달 평균 수입은 278만원, 연 수입은 3347만원이다.

이 중 기준시가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소유 사업자는 793명으로 지난해보다 36명이 증가했으며 이들의 한 달 평균 수입은 321만원, 연 수입은 3858만원이다.

2017년 귀속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총 1800만명의 평균 월급은 295만원으로 연봉은 3541만원이었다.


박 의원은 별다른 근로활동을 하지 않고도 오로지 주택만을 임대해 얻는 평균 수입이 평균 근로소득과 유사했고 기준시가 9억원 초과의 고가주택을 임대해 얻는 사업자는 월 26만원을 평균 근로자보다 더 벌었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생산 활동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인식이 부동산 투기를 늘리고 있다”며 “부동산 자산소득에 대한 과세를 지속적으로 정상화하고 부동산으로 쏠리는 유동자금을 돌릴 수 있는 생산적 투자처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