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임한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59·사법연수원 23기)이 건설업자 윤중천씨(59) 별장 접대 의혹 보도에 “그렇게 대충 살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별장 접대 의혹 보도 이후 대검 간부들에게 “건설업자 별장에 놀러 갈 정도로 대충 살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윤씨 별장이 있는 원주에 20여년 전 다른 일로 한 차례 찾았을 뿐, 그 이후 원주 자체에 가본 적도 없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윤씨가 윤 총장에게 별장 접대를 한 정황이 담긴 기록을 보고도 조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은 법무부 과거사위원회 권고 관련 검찰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도 “윤씨가 윤 총장을 안다고 볼 아무 자료가 없었다”며 전면 반박에 나섰다.
수사단은 “지난 2013년 검경 수사기록인 윤씨 전화번호부, 명함, 다이어리 등 객관적 자료에 윤 총장 이름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며 “기타 윤씨가 윤 총장을 안다고 볼 아무 자료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사위도 지난 5월29일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조사·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상대 전 검찰총장 등) 3명을 윤씨 관련 비위 의심 법조 관계자로 특정해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면서 “당시 윤 총장에 대해선 아무 조치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사단은 “과거사위 기록을 넘겨받고 윤씨에게 확인을 했지만, 진상조사단에서 진술한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매체는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윤씨로부터 자신의 별장에서 윤 총장을 접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수사단에 전달했지만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검은 “해당 보도는 완전한 허위 사실이고, 윤 총장은 윤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며 “검찰총장 인사 검증 과정에서도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검증한 뒤 사실무근으로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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