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회원들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교육부와 교육청의 성실교섭 등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교육당국의 마지막 임금교섭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결렬시 학교 '급식대란'이 우려된다.
14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은 집중교섭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또 지난 13일에도 세종시 모처에서 막바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학비연대는 기본급 5.45% 인상과 근속수당 월 3만5000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학비연대 측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기본급 올해 1.8% 인상과 내년 기본급 4만원 인상안을 내놨다.
학비연대는 당초 14일 오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오는 17~18일 총파업 돌입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세종시 모처에서 이날 추가 비공식 교섭을 최종적으로 진행한 뒤 계획을 결정하기로 바꿨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공식 교섭은 아니지만 이날 오전 비공식적으로 교섭 일정을 잡았다"라며 "빠르면 오후 1~2시쯤 파업과 관련된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학비연대는 교섭이 결렬될 경우 오는 17~18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 7월 3~5일 사흘간 진행됐던 파업으로 최대 2800여개 학교에서 단축수업을 하거나 빵·도시락 등으로 점심식사를 대체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학비연대에는 학교급식 종사자, 돌봄 전담사 등 약 9만5000명의 조합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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