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재개발 아파트 현장/사진=머니S DB.
10월 광주·전남지역의 분양 경기는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과잉공급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19년 10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전국 HSSI 전망치는 78.6으로 전월대비 11.2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만에 70선을 회복했으나,여전히 기준선을 밑돌며 분양 경기는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분양경기가 '좋음'을, 그 반대이면 '나쁨'을 의미한다.

지역별 전망치는 ▲서울(103.3)이 전월보다 22.1포인트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경기(98.3) ▲인천(97.6) ▲세종(92.0)을 중심으로 상승했다.이는 전월 분양 시장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기저효과와 더불어 관리처분인가 단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도입 유예안이 발표되면서 기대감이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광주는 86.2로 전월대비 20.9포인트 상승해 분양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또 지난달 분양 실적도 86.2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17.0포인트 상승해 양호한 분양 실적을 나타냈다.하지만 기존의 과잉공급 부담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분양 경기 어려움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 HSSI전망치도 71.4로 전월(66.6)에 비해 4.8포인트 상승했고 지난달 분양 실적도 72.7로 전월 실적(70.2)보다 높아졌지만,기준선을 크게 하회했다.
광주·전라권 10월 예상분양률은 71.7%로 7개 권역 중 ▲서울(86.3%) ▲인천(77.3%) ▲대전·충청권(74.7%)보다 낮았다.

주산연은 "지방시장은 미분양 물량의 83.4%가 집중돼 있어,지방에서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자는 미분양리스크에 대한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