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육군참모총장. /사진=뉴스1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최근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야생 멧돼지가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을 넘어 직접 내려오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서욱 총장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 총장은 이날 국감에서 "멧돼지가 북한산이냐 남한산이냐"라고 묻는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의 질의에 "남북으로 오가며 DMZ 일대에서 서식한다"라고 설명했다.


서 총장은 "현재 GOP(일반전초) 철책은 3중 철책으로 돼 있어 멧돼지같이 큰 개체가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한다"라며 "(죽은) 멧돼지 사체를 먹은 조류나 작은 쥐 등이 (넘어와)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물길을 통한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문 철책이 별도로 있고 수문만 집중 감시하는 카메라도 있다"라며 멧돼지가 직접적으로 내려왔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일축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5일부터 48시간 동안 민통선 내 야생 멧돼지 포획을 위해 환경부 등 관련부처와 민관군 합동포획팀을 투입했다.


이 결과 총 126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발견 및 사살, 매몰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