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각'.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제2 데이터센터 부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세종특별자치시를 선정했다. 경기 용인시 공세동 인근에 부지를 마련해 제2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려했던 네이버는 일부 주민 반대 등에 부딪혀 관련 계획을 철회하고 공모에 돌입한 바 있다.
최근 네이버는 홈페이지를 통해 “컨설턴트 자문 및 경영·실무진의 의견, 당사 경영계획 등을 기반으로 세종시 제안 부지를 우선협상부지로 선정했다”며 “해당 대표 제안자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건립에 관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지난달 30일 세종(2곳), 경북 구미시, 경북 김천시, 대구, 대전, 부산, 충북 음성군, 경기 평택시(2곳) 등 10곳을 제2 데이터센터 후보 부지로 선정했다. 지난 7~18일까지 10개 후보 부지 실사를 진행한 결과 세종을 우선 협상부지로 결정하게 됐다.


우선협상대상자와 최종 계약이 이뤄질 경우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는 내년부터 착공에 돌입한다. 네이버는 오는 2022년 상반기 사용승인 계획을 받아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제2 데이터센터 건립에 총 5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제2 데이터센터 면적은 2013년 강원도 춘천에 지은 ‘각’보다 2배 큰 10만㎡(3만250평)로 지상층 연면적의 경우 5배 가까이 큰 25만㎡(7만5625평)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