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청년들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이라크 나자프에서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 보도를 접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리더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고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성명을 통해 "미국이 전세계 테러 수괴 1순위를 심판했다"라며 "알바그다디는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수괴'란 '못된 짓을 하는 무리의 우두머리'를 뜻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미 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가 미 중앙정보국(CIA)과 쿠르드족 군대의 진원을 받아 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병력이 그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자 알바그다디는 아이 3명과 터널이 있는 곳으로 도망치다가 자살폭탄 벨트를 터트렸다"라며 "그는 울면서 달아났으며 개처럼 죽었다. 겁쟁이처럼 죽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알바그다디는 지난 2014년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이다. 미국은 그동안 알바그다디에게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2500만달러(한화 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며 그를 추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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