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와 함께 FC 바르셀로나를 당대 최강의 팀으로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왼쪽).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시티의 성공 시대를 연 펩 과르디올라는 현존 최고의 감독이다. FC 바르셀로나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유스 출신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축했다.
특히 2008-200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전무후무한 6관왕을 달성했다. 최강의 팀을 구축한 과르디올라 감독과 바르셀로나는 이후에도 숱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대급의 반열에 올랐다.

그중에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리오넬 메시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득점에 눈을 뜬 메시는 2011-2012시즌에만 73골을 넣었으며, 2012년 한 해에만 무려 91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거듭났다.


이런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시와 만난 때를 회상했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에 나선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그를 잘 모를 때, 나이키의 한 매장에서 메시와 그의 아버지를 만났다. 그는 작고 수줍음이 많아 보였다. 그때 난 메시를 보고 ‘사람들이 말한 것만큼 뛰어난 선수일까’라고 생각했다”며 메시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이어 “우린 스코틀랜드에서 프리시즌을 시작했고 6-1, 5-0으로 이겼다. 그리고 메시는 홀로 세 골을 넣었다. 그 모습을 본 후 나는 우리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메시의 역대급 재능을 직감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예상처럼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세계 축구 무대를 휩쓸며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